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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 일본 여행, 그런데 왜 또 가고 싶지

머핀 2026. 8. 12. 10:28

목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여행, 그런데 왜 또 가고 싶지

    규슈 여행 다녀오고 나서 진짜 신기한 게, 여행 중엔 그렇게 티격태격하고 싱숭생숭했으면서 돌아오니까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예요. 여행 후에 셋이 모이기만 하면 "또 가자", "다음엔 어디 갈까"라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여행 중에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워낙 다양했던 것도 한몫했던 것 같아요. 힘들었던 순간조차 지나고 보니 다 웃긴 얘깃거리가 되어 있었거든요. 다른 주제로 얘기하다가도 일본여행 얘기가 나오면 "이때 우리 진짜 재밌었잖아" 하면서 웃던 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몰라요.

    일본여행 후유증,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솔직히 그때 제 상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후유증'이었어요.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다시 가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국내여행도 나름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일본여행 다녀온 뒤로는 국내여행보다 훨씬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친구들한테 "나 일본여행에 중독된 것 같아"라는 말을 진지하게 했던 기억도 나요. 평소엔 여행 얘기 나오면 그냥 흘려듣던 편인데, 그때부터는 일본 관련 유튜브 영상만 보이면 다 눌러보고 있더라고요.

    한두 달 만에 다시 떠난 두 번째 여행

    말만 하고 끝난 게 아니라 진짜로 실행에 옮겼어요. 규슈 다녀온 지 한두 달 만에 셋 다 돈을 열심히 모아서 다시 일본으로 떠났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빨리 다시 갈 수 있었던 게 신기할 정도인데, 그만큼 그때는 여행에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알바 끝나고 남는 시간마다 얼마나 모았는지 서로 확인하고, 목표 금액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얘기하는 게 일상이었죠. 누구 하나가 조금 부족하면 나머지 둘이 "야 좀 더 벌어와"하면서 장난처럼 압박(?)을 넣기도 했고요.

    돈 모으기, 그때는 그게 힘든 줄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짧은 기간에 여행 자금을 다시 모은 게 대단했던 것 같아요. '일본여행자금'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생기고, 갈 목적지를 같이 정해두고, 또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게 그만큼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편의점 알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이번엔 얼마 모았어?"라고 서로 확인하던 게 그때의 소소한 즐거움이었죠.

    학업과 졸업, 그리고 다시 가지 못한 시간들

    그 이후에도 셋이서 몇 번이고 다시 가자는 얘기는 계속 나왔어요. 하지만 각자 학업이랑 졸업 준비로 바빠지면서 예전처럼 쉽게 날짜를 맞추기가 힘들어졌더라고요. 알바하고 돈 모으는 것보다, 시간 맞추는 게 더 어려운 문제가 될 줄은 그때는 몰랐죠. 캘린더 맞춰보다가 결국 다음으로 미뤄진 계획도 여러 번이었고요. 그래도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결국 나고야, 도쿄, 삿포로까지 이어서 가게 됐으니, 당시에 어찌나 가고 싶었던지, 그 마음만큼은 절대 사그라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주묻는 질문

    일본여행 후유증, 다들 겪나요?
    저처럼 다녀오고 나서 또 가고 싶어지는 경우가 꽤 흔한 것 같아요.

    여행 자금은 얼마나 걸려 모았나요?
    한두 달 정도 알바하며 집중적으로 모았던 걸로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