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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나고야, 삿포로까지 같이 다녔던 그 친구가 군대간다한지도 몇 년도 더 지난 것 같은데, 알고보니 간부로 근무하고 있었더군요. 올해 11월에 전역한다고 해요. 군대 얘기를 인스타로 가끔 주고받긴 했는데, 벌써 전역이라는 말을 들으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편의점 야간알바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이 이렇게 오래갈 줄은, 그때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그 사이에 저도 그 친구도 참 많이 변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역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자연스럽게 "선물 뭐 해줘야 하지?"라는 고민이 시작됐어요.
선물 고민의 시작, 예산부터 정하기
일단 예산 범위를 넓게 잡고 생각해봤어요. 저렴하게 가면 2만원 정도부터, 마음먹고 크게 쓰면 100만원까지도 고려해봤거든요.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오히려 더 고민이 되더라고요. 너무 저렴하면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 싶고, 너무 과하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애니 덕후 그 친구를 위한 캐릭터 굿즈
제일 먼저 생각났던 건 캐릭터 키홀더였어요. 그 친구랑 예전에 같이 애니메이션을 즐겨 봤던 걸 떠올리면서, 러브코미디 계열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포켓몬, 원피스 같은 인기 캐릭터 완구 키홀더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고, 그 친구 취향도 잘 반영할 수 있는 선물이라 나름 괜찮은 후보라고 생각했어요. 예전에 같이 보던 작품 얘기를 하다가 문득 그 캐릭터가 떠올랐던 거라, 받으면 "이거 왜 골랐는지 알겠다"며 웃을 것 같기도 하고요. 가방이나 군장에 달고 다닐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이 캐릭터 좋아하지 않았나? 이거 사줄까 말까."
조금 더 써도 될까, 휴대폰까지 고민한 이유
그러다가 문득 "전역이라는 게 인생에서 한 번뿐인 순간인데, 좀 더 크게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예산이 넉넉하다면 휴대폰까지도 고려해봤어요. 전역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으로 휴대폰을 바꿔주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거든요. 다만 이건 현실적으로 부담이 꽤 크다 보니, 진지하게 실행할지는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아직도 정하지 못한 선물, 고민은 계속된다
결국 지금까지도 명확하게 뭘로 정하진 못했어요. 키홀더처럼 가볍게 갈지, 아니면 좀 더 특별한 걸 준비할지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그동안 함께한 여행들, 편의점에서 밤새며 나눴던 얘기들을 생각하면 뭘 줘도 아깝지 않다는 마음이 크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정하고 싶은 것 같아요. 인스타 DM으로 슬쩍 취향을 물어볼까 하다가도, 서프라이즈로 남겨두고 싶어서 참고 있어요. 전역일이 다가올수록 이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어요.
자주묻는 질문
전역 선물, 예산은 보통 얼마가 적당할까요?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2만원부터 100만원까지 폭넓게 고려했어요.
캐릭터 굿즈 선물, 괜찮은 선택일까요?
받는 사람의 취향을 잘 안다면 부담 없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휴대폰처럼 큰 선물,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의미는 크지만 현실적인 부담도 있어서 아직 저도 고민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