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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 시리즈, 결국 헬로키티까지
폼폼푸린으로 시작한 산리오 캐릭터 조사가 결국 헬로키티까지 이어졌어요. 사실 가장 유명한 캐릭터라 오히려 나중에 다루게 됐는데, 막상 파보니 이름값 하는 만큼 뒷이야기도 흥미로운 게 많았어요. 다들 한 번쯤은 봤을 그 캐릭터인데, 탄생 배경은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더라고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조사해보니 제가 알던 건 겉모습뿐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스누피에 대항하기 위해 태어난 캐릭터
가장 놀라웠던 건 탄생 배경이었어요. 원래 산리오는 스누피 관련 상품을 팔고 있었는데, 로열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대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탄생한 게 바로 헬로키티였다고 해요. 스누피나 미키마우스처럼 원작 만화에서 파생된 캐릭터가 아니라, 처음부터 철저히 상업적 목적으로 기획된 캐릭터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동물 모티브를 고를 때도 개는 이미 스누피가 있고, 곰은 곰돌이 푸가 있어서 고양이로 정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캐릭터 하나 정하는 데도 이렇게 치밀한 전략이 있었다는 게 새삼 놀라웠어요.
"어? 원래 스누피 대항마로 만들어진 거였어?"

1974년, 첫 등장
헬로키티는 1974년에 만들어졌고, 이듬해인 1975년에 코인 지갑을 통해 처음 상품화됐다고 해요. 재밌는 건 헬로키티를 처음 디자인한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산리오를 떠났고, 이후 2대, 3대 디자이너를 거치면서 지금의 이미지가 완성됐다는 거예요. 지금 우리가 아는 그 모습이 한 사람의 손에서 한 번에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나니 더 흥미로웠어요. 3대 디자이너에 이르러서야 지금의 위상이 확립됐다고 하니, 마치 여러 세대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캐릭터를 키워온 느낌이라 뭉클하기도 했어요.
| 항목 | 내용 |
|---|---|
| 탄생 배경 | 스누피 로열티 비용에 대항하기 위한 자체 캐릭터 |
| 탄생 연도 | 1974년 |
| 첫 상품화 | 1975년, 코인 지갑 |
고양이가 아니라 영국인 소녀였다니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정체성 논란이었어요. 2014년, 탄생 40주년을 맞아 산리오가 공식적으로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런던 교외에 사는 영국인 소녀라고 밝혔다고 해요. 겉모습은 누가 봐도 고양이인데 설정상 사람이라는 게 정말 의외였어요. 몬치치가 원숭이가 아니라는 것도 놀라웠는데, 헬로키티까지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이 발표가 나왔을 때 전 세계 팬들도 다들 충격받았다고 하니, 저만 뒤늦게 안 게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 위안이 되기도 했어요. 그만큼 겉모습이 워낙 고양이 그 자체였기 때문에 다들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거겠죠.
이름값 하는 캐릭터의 무게
이렇게 알아갈수록 헬로키티가 왜 산리오를 대표하는 캐릭터인지 이해가 됐어요. 상업적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여러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며 진짜 애정 어린 캐릭터로 완성된 과정이 인상 깊었어요. 폼폼푸린, 헬로키티까지 조사하다 보니 산리오라는 브랜드 자체가 캐릭터 하나하나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느껴졌어요. 처음엔 그냥 상업적으로 시작됐다고 해서 조금 실망스러울까 싶었는데, 오히려 그 시작을 알고도 지금까지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다는 게 더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결국 시작이 어떻든 사람들 마음을 얼마나 오래 사로잡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헬로키티를 보면서 새삼 느꼈어요.
자주묻는 질문
헬로키티는 왜 만들어졌나요?
스누피 상품 로열티 비용에 대항하기 위해 산리오가 자체 캐릭터로 기획했어요.
헬로키티는 정말 고양이가 아닌가요?
2014년 산리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고양이가 아니라 영국인 소녀 설정이에요.
헬로키티 디자인은 한 사람이 만들었나요?
초기 디자이너가 곧 떠나면서 이후 여러 디자이너를 거쳐 지금의 이미지가 완성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