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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편의점 야간알바를 시작하게 된 이유

머핀 2026. 8. 11. 09:20

목차


    2016년이었나... 진짜 돈이 궁해서 편의점 야간알바를 구하게 됐어요. 그때는 그냥 "돈 좀 벌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알바였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알바 덕분에 제 20대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인연을 만났더라고요. 야간이라 손님도 뜸하고 조용한 시간이 많은데, 그 심심함을 완전히 날려준 사람이 있었거든요.

    카운터에서 밤을 새우게 만든 그 친구

    같은 편의점에서 오후 알바를 하던 동생이 있었는데, 그 동생의 같은 반 학교친구를 알게 된 게 시작이었어요. 이 친구가 얼마나 재치있고 유머감이 넘치던지, 카운터에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면 진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손님 없는 새벽에 둘이 수다 떨다가 그대로 밤을 새운 날도 한두 번이 아니었죠.

    "형, 이러다 우리 둘 다 잘리는 거 아니야?"

    이런 농담을 서로 주고받으면서도, 은근히 그 시간이 기다려졌던 게 지금도 생생해요.

    대타 알바로 다시 만난 인연

    나중에는 이 친구가 그 편의점에서 다른 사람 대타를 뛰거나, 심지어 제 대타로 알바를 서기도 했어요. 어느 정도 편의점 사정을 아는 사이가 되니까 오히려 더 편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같은 공간, 같은 상황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위안이 되더라고요.

    점장님 누나와의 견원지간

    문제는 그 편의점 점장님의 누나, 편의상 '이모님'이라고 부를게요. 이 이모님이 그 친구를 유독 싫어했어요. 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일하는 스타일이 좀 안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여튼 둘이 마주치면 늘 티격태격했고, 저는 그 사이에서 괜히 눈치를 보곤 했죠.

    관계분위기
    나 ↔ 그 친구편하고 즐거움
    이모님 ↔ 그 친구견원지간

    알바를 그만두고 뜸해진 연락

    제가 다른 알바를 새로 구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편의점을 그만뒀고, 그때부터 연락이 조금씩 뜸해졌어요. 그래도 그 짧은 시기에 쌓은 추억은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별거 아닌 카운터 잡담이 이렇게 오래 기억에 남을 줄은 진짜 몰랐네요.

    자주묻는 질문

    편의점 야간알바 힘든가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손님이 적은 시간대라 체력적으로는 낮 알바보다 수월했던 편이에요.

    야간알바 하면서 지인 만들기 쉬운가요?
    근무 시간대가 겹치는 사람이 적어서 오히려 몇몇과는 더 깊게 친해지더라고요.

    대타 알바는 자주 있었나요?
    편의점마다 다르겠지만 여기는 인원 변동이 잦아서 대타가 꽤 자주 있었어요.